[뉴스포커스] 민주당 선대위 '쇄신론'…국민의힘 선대위 '신경전'
[앵커]
선대위 활동과 구성을 놓고 여야가 삐걱거리고 있습니다.
민주당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국회를 찾아 작심 비판에 나섰고,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가 선대위 구성 조율에 나섰지만, 잡음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.
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,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,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.
어서 오세요.
비공개 간담회다 보니, 발언 내용을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양정철 전 원장의 한숨 소리에 현재 민주당 선대위에 대한 진단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. 참석자들에 따르면 양 전 원장 "후보만 죽어라 뛸 뿐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는다"며 "비상사태라도 선포해야 할 판"이라고 현 상황을 질타했다고 하는데요. 이런 양 전 원장의 진단, 어떻게 들으셨습니까?
위기감이 깊어지면서 양 전 원장을 비롯해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'구원투수론'도 등장하고 있습니다. 이들이 전면에 등장한다면 어디까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까요? 양 전 원장은 앞서 들으신 것처럼 선대위 참여에는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인데요.
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SNS 메시지를 줄이고 외부 일정도 하루 1~2건만 소화하며 계획된 정책행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언론이나 검찰, 기재부와는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거든요. 지지율 격차가 심해진 상황에서 이 후보의 최근 대선 전략, 어떻게 판단하십니까?
이런 가운데,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에 공식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.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는데요.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 어떻게 보십니까?
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. 윤석열 후보가 후보 직속의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들기로 하고,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했습니다. 먼저 과거 대표적인 민주당내 비주류 좌장인 김한길 전 대표 영입,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?
하지만 이와 관련해 벌써부터 당 내외에서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 당장 이준석 대표 "여의도 정가에서 아이디어 떨어졌을 때 많이 하는 게 통합론"이라며 선대위가 '반문집합소'가 될 경우 효과가 없다"고 직격했고요.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역시 "기구만 하나 만들어놓고 몇 사람 들어간다고 국민통합이 되는 게 아니"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거든요. 과연 국민통합위 들어설 수 있겠습니까?
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의 '이준석 대표 패싱'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. 윤 후보가 이 대표와의 선대위 구성 논의 만남을 취소하고 그 시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건데요. 이 대표는 "통화로 이야기를 나눴다"며 패싱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'인선' 관련 이견이 커 만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거든요?
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. 윤 후보가 '이준석 패싱' 논란까지 일으키며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입장문까지 냈지만, 김 전 위원장이 회동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건데요.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?
원팀 구성과 관련해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 윤 후보가 직간접적으로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, 전혀 응답이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요. 특히 홍 의원은 2030 세대와 소통은 활발히 하면서도 정작 윤 후보의 연락에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고 오히려 김종인 전 위원장과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. 과연 이 둘의 선대위 합류가 가능할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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